7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신기술금융업계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최현희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이 '마켓사이클이 국내외 VC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이미지 확대보기여신협회는 7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민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금융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업계 최초로 LP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래에셋캐피탈과 아주IB투자 등 55개 신기사의 투자 담당 임원과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21개 국내 주요 정책·민간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벤처캐피털(VC) 전문가의 강연도 열렸다. 최현희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은 '마켓사이클이 국내외 VC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최근 국내외 벤처투자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VC시장 대응을 위한 GP 및 LP의 투자운용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신기사의 펀드출자 설명회에서는 우수 투자 사례와 주요 운용(예정) 펀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완규 협회장은 "최근 인수합병(M&A)·상장(IPO) 시장 침체와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벤처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GP와 LP 간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시발점(始發點)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민간 벤처투자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신기술금융회사의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현황. /자료제공=금융위·중기부 공동 ‘23년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 보도자료(‘23.8.10) 중
이미지 확대보기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