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1%p 낮춰 2.2%를 제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기존 수치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8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은 2023년 실질 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해서 직전(5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 발(發) 경제 둔화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우리 경제 성장 경로 전망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이 발표했던 2023년 2분기 한국 실질 GDP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민간·정부 소비와 투자가 모두 줄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해 순수출이 늘었다.
1.4%의 성장률 전망치는 2%로 여겨지는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 최근 국내외 기관들 사이에서 나온 1.5% 성장률 전망치보다도 밑돈다.
한은은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해서 직전(5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앞서 발표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한은은 2024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5월) 전망치(2.3%)보다 0.1%p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202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제시해서 직전(5월) 전망을 유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