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정부가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정책을 구체화하고자 지난 2월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 참여기업 명단./사진=캔서엑스 누리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캔서엑스는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정부가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정책을 구체화하고자 지난 2월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다.
캔서 문샷은 향후 25년간 암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단 정책으로, 암 치료제 및 진단 기술 도입에만 연간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입되고 있다.
캔서엑스 구성원으론 미국 내 최고 암 연구소인 모핏 암센터와 디지털 의학학회가 참여 중이다. 존슨앤존슨(대표 알렉스 고스키)과 아스트라제네카(AZ·대표 파스칼 소리오) 등 전 세계적인 대형 제약사와 인텔(대표 패트릭 겔싱어)과 아마존(대표 앤드루 제시) 등 정보통신 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업체도 함께한다.
EDGC의 이번 캔서엑스 합류는 주력 기술 ‘온코캐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코캐치 암 검진 기술을 통해 다중 암 조기 진단과 치료 효율 증대에 획기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EDGC에 따르면, 현재 캔서엑스 측은 EDGC와의 협약 협의 시점부터 ‘온코캐치’와 관련해 지속해서 기술 및 협력을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DGC는 캔서엑스 합류를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의 클리아랩(CLIA LAB) 인수도 마무리 단계다. 검사 센터와 연계한 정부·민간 기업과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려 한다.
EDGC의 온코캐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 유리 DNA(cfDNA·cell-free 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 종양 DNA(cfDNA)를 검출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Algorism·공식)을 적용해 암 발생 관련 후생 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Methylation) 패턴(Pattern·일정 형태)을 측정함으로써 극초기에 암 진단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제한 효소법(Restriction Enzyme Based Method)을 활용해 DNA 메틸레이션을 분석하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등록도 마쳤다.
온코캐치 제한 효소법은 암 DNA에서 공통 발견되는 마커를 분석해 암을 극초기에 발견한다. 암 재발 유무, 맞춤형 표적 항암제 선택에도 활용된다.
이민섭 EDGC 대표이사는 “이번 캔서엑스 합류는 온코캐치 기술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북미 시장을 넘어 글로벌(Global·전 세계) 시장에 온코캐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K-바이오(Korean Bio·한국형 제약)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DGC는 2018년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에 상장한 개인 유전체 분석 전문 업체다.
암과 산전 진단 핵심기술인 액체 생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유전체 분석 기업 중 바이오인포메틱스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BI CLIA)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이용한 진단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 병리 학회(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주가는 전날(21일) 코스닥에서 1361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1.47%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은 –48.25%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