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안전교육·시간제보험 등 라이더 지원 나서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이더 지원 프로그램을을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배민B마트, 배민커넥트 등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최근 라이더 노조와의 세 번째 교섭을 최종 완료하면서 세계 최초 플랫폼 업계의 노사 교섭 모델을 4년째 이어가게 됐다.

2020년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이번 교섭 합의를 통해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를 마련했으며, 기존 단체협약보다 지원 수준을 높이고 라이더로서 배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 5월 업계 유일 오프라인 이륜차 안전 및 배달서비스 교육 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20년 이상의 이륜차 교육 경력이 있는 강사진들이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교육을 진행한다. 시설 내에는 이륜차 및 보호용품 등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실제 도로와 유사한 주행환경을 구현해 주행 연습까지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배민라이더스쿨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라이더들을 위해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진행된 교육으로, 해당 지역에 배민라이더스쿨의 전문 강사 및 교육 자재 등 인프라를 투입하는 출장 교육이다. 대전·부산·대구·광주 등 4개 광역시에서 2차례씩 총 8차례 실시해 안전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의 전문성·우수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배달 이륜차 전문가 자격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이 더 안전하게 운전하고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는 등 개선된 환경에서 배달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최대 규모인 47억원을 출자,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고 배달환경 개선에 앞장서왔다. 2019년에는 라이더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업계 최초로 시간제보험을 개발·도입했다.

2021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인 배달의민족 라이더 대상 계절성 물품지급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폭염·폭우 속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혹서기 물품(▲고급 우비 ▲핸들커버 ▲쿨시트 등)을 무상 지급했다. 또한 매달 15일을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배민커넥트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