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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당국은 국민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직원 상당수가 은행 내부의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직접 주식거래를 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정보를 다른 부서 직원 및 가족, 지인 등에 전달해 매매에 이용하게 하는 등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을 적발하고 긴급조치를 거쳐 검찰에 통보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에 대해 “고객의 신뢰를 저버려서 죄송하다”며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에서 진상 조사 중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리하겠다”며 금감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들을 준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예경탁 은행장은 최근 정용운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의 직무배제에 대해 “진상규명이 어느 정도 된 다음 가장 먼저 관련 임원을 직무배제시킨 것”이라며 CEO 책임론에 대해 “사고 발생 떠나 현직 은행장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21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 직원은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으며 2건의 PF관련 자금 총 562억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은행은 지난 9일 정용운 CRO를 직무배제하고 윤석준 CRO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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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지난 9일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긴급 검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지점 직원들이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해 1000여 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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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7조322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만269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담대 기준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했으며 지난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목적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담대 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심사 등이 면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과도한 대출 등에 따르는 연체위험 등을 충분히 관리하고 있는지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전일(16일) 김주현닫기

아울러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이준수 부원장은 은행장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전사적으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등을 직접 종합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은행장 주관 아래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은행장 확인서명을 오는 31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