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부회장 김동관닫기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스마트 기술기반 ‘로보틱스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노린다. 협동로봇 사업은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Application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힌다. 단기적으로는 산업용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푸드테크, 건물관리, 전기차 충전 등 서비스 시장으로의 확대를 계획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금번 신규법인 신설을 통해 모멘텀 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협동로봇과 AGV 사업은 분사 운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 ㈜한화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햡동로봇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서비스 로봇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화로보틱스 출범으로 협동로봇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다.
지난달 창립 8주년(2015년 7월 1일 설립)을 맞은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누적 판매 1000대를 돌파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협동로봇 전문 인력 양성, 푸드테크 로봇 시장 진출 등을 꾀한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올해 북미 법인 활성화, 신규체널 발굴, 커피모듈 판매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협동로봇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