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전경.
수협은 오는 21일부터 최소 4% 기본금리에 수협쇼핑 수산물 구매실적에 따라 최대 1%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바다가득(得) 정기예금’을 1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수협쇼핑은 국내 수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쇼핑몰로 전국 49개 수협 회원조합이 입점해 4000여 품목의 각종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바다가득(得) 정기예금’은 예금 가입을 통해 수산물을 많이 구매할수록 높은 금리 혜택을 받고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도 도울 수 있는 상품으로 상품명처럼 바다가 고객과 어업인 모두에게 이로움(得)을 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수협은 수협쇼핑에서 국내 수산물을 구매한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금리를 최소 4%로 설정했다. 예금에 가입한 후 오는 11월 말까지 수산물 구매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0.5%p, 20만원 이상이면 1%p의 추가금리를 기본금리에 더해 지급한다.
전국 90곳의 수협에서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최대 2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예시로 2000만원을 예치하고 수협쇼핑에서 20만원의 수산물을 구입하면 만기시 구매 상당액을 우대금리 1%p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입은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 창구나 수협 파트너뱅킹 앱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21일부터 11월말까지 판매한다. 수산물 구매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OLED TV를 비롯한 각종 경품 제공행사도 진행한다.
수협 상호금융 관계자는 “바다가득 정기예금은 수협 수산물을 믿고 구매한 분들에게 수협에서 드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이번 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국내 수산물에 대한 일반시민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