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영진 KT 재무실장 상무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물가 상승으료 비용 증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 수행 체계 개선, 인공지능(AI) 등 DX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해 비용 부담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KT는 올 상반기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해 셀프 개통 고객 확대와 AS 출동 작업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콜센터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효율성과 1인당 생산성을 개선했으며 시장 환경과 고객 서비스 구매‧이용 패턴을 고려해 유통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KT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5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확대됐으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5204억원도 10.7% 웃돌았다. 동기간 영업비용이 5조9714억원으로 2% 늘어났으나 B2C(기업-소비자 거래)‧B2B(기업-기업 거래) 부문이 동시에 성장해서다.
KT관계자는 “B2C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 TV 등 핵심 사업에 대해 질적 영업에 집중한 결과 안정적인 매출이 증가가 나타났다”며 “B2B는 기 수주 사업이 꾸준히 매출로 연결됐고 올 상반기 신규 수주 사업도 1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고 성장에 동반되는 제반 비용도 증가할 수 있다”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강화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