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보험업계 해외점포 손익·재무현황./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10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보험업계 해외 순익은 1억2300만 달러(1582억원)으로 전년 9080만 달러 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손익별로는 보험업 이익이 1억1108만 달러로 전년 9060만 달러 대비 23.4% 증가했다. 동기간 금융투자업 이익은 1070만 달러로 전년 20만 달러 대비 5230% 늘어났다.
보험업 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매출 확대, 금융투자업 이익은 생명보험업계의 부동산임대업 법인 실적 개선 영향을 받았다.
보험업계가 해외 투입한 자본은 작년 25억5000만 달러로 전년 26억 달러와 견줘볼 때 1.9% 축소됐다. 삼성화재가 중국 상해 소재 법인을 단순 지분투자 법인으로 전환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진출 국가별 현지화 전략 등 시장 상황에 따른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점포의 경영상 래오사항 해소와 해외 신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 DP Real Estate America를 설치했으며 SGI서울보증도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SGI MENA 법인을 설립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