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19조5000억원으로 장기보험(61조6000억) 다음으로 컸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소유주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으로 가입자만 2500만명에 달한다. 즉 보험사 입장에선 접근이 용이한 상품이다.
특히 삼성화재 비상팀은 올해 만반의 준비를 위해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227개, 둔치 주차장 281개 등 전국 500여곳 이상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했으며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 매칭까지 완료했다. 또 ▲둔치 주차장 침수 대비 사전 순찰활동 강화 ▲대고객 기상·위험 상황 수시 안내 ▲지자체 대상 상습 침수지역 사전 확인·도로정비 활동 강화 요청도 마쳤다.
홍 대표는 올 초 창립 71주년을 맞아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생활 서비스 기업(Pay to Care) 등으로 삼성화재의 미래를 재정의했다. 아울러 임직원 스스로 정해 일하는 ‘WAVE’를 실천을 당부했다.
WAVE는 ▲We Respect(서로 존중) ▲Act Bravely(용기 있게 도전) ▲Value-up together(함께 성장) ▲Enabling People(고객과 사회에 기여) 4가지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장기·일반보험이익 증대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장기보험이익은 작년 말 조정을 통해 확보한 약 3조원의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불어난 4209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반보험이익 역시 안정적인 손해율을 기반으로 올 1분기 576억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9% 올라섰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신회계제도(IFRS17) 기준 올 1분기 58.4%로 전년 동기 62.9% 대비 4.5%p 개선됐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올 1분기 보험이익이 6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났으며 동기간 순이익도 6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볼 때 16.6% 확대됐다. 투자이익 역시 보유 이원과 증시 상승,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평가이익 반영 영향으로 올 1분기 2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도약했다.

▲ 삼성화재 본사 전경.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통행량 증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 공임 상승 등 손해율이 전년비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율이 악화되는 장마철에 긴장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고객의 안전을 위해 침수 예방과 기상 상황 수시 안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해율 관리 노력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올 1분기 기저효과와 당보당 경과보험료 하락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5.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한 수치로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이익이 동기간 1065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담보당 경과보험료는 보험가입 금액에 대한 보험료 비율인 보험료율에 따라 등락하며 통상 보험료율이 떨어지면 담보당 경과보험료도 하락한다.
삼성화재는 올 1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신계약 CSM이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장기 인보험 물량이 12.9% 증가해서다. 세만기/무해지 비중 증가 등 포트폴리오 효과로 CSM 배수가 3.1배 개선됨 점도 주효했다. 특히 증권업계는 금융당국이 CSM 산출에 활용되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삼성화재의 경우 양의 예실차를 기록 중으로 낙관적인 기조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이익 눈높이가 높아졌으며 자본력을 강점으로 보유 중이라고 보탰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