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앤캐시 대표 캐릭터 무과장. /사진제공=아프로파이낸셜대부 홈페이지 갈무리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닫기



OK저축은행은 지난 3월 14일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자산과 부채를 4회에 걸쳐 총 1조원을 양수하겠다고 공시했다. 당초 내년 6월 말까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양수하려 했지만, 최근 금융위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양수 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
OK저축은행은 올해 4월 14월 3000억원, 6월 30일 1000억원, 12월 31일 3000억원, 내년 6월 30일 3000억원을 양수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는 금융위의 승인이 선행돼야 하며 양수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는 첨언도 함께 명시했다.
OK금융그룹(회장 최윤닫기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대출채권을 매각하고 대출자산을 줄여왔다. 직원도 절반가량 OK저축은행 등 관계 계열사로 보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지난해 말 대출채권 잔액은 2016년 3분기 대비 30% 넘게 줄었다. ▲2016년 9월 말 1조9726억원 ▲2017년 9월 말 1조6497억원 ▲2018년 12월 말 1조5289억원 ▲2019년 12월 말 1조5207억원 ▲2020년 12월 말 1조5026억원 ▲2021년 12월 말 1조3302억원 ▲2022년 12월 말 1조1606억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자산 양도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최근 영업양수도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