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여의도 Two IFC IFC더포럼장에서 열린 '제3회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슬립이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행사에는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디산협, 펜벤처스코리아는 지난달 사전신청과 공동주관기관 추천을 통해 참여 공급기업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 뒤 내부심사를 거쳐 엄선된 10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사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최종 참여 기업은 ▲로완(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운드짐(피트니스 플랫폼) ▲아이픽셀(AI 근골격계 헬스케어) ▲에이슬립(슬립테크 솔루션) ▲엑소시스템즈(디지털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 ▲영앤(AI 치매 예측) ▲투비콘(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큐티티(AI기반 구강검진 플랫폼) ▲피플앤테크놀로지(지역돌봄 연계 시니어케어) ▲핵사휴먼케어(웨어러블 로봇) 등 10곳이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보험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많은 보험사 관계자들은 열띤 관심을 보였다. 10개사 발표가 끝난 뒤 네트워킹 시간에는 보험사 신사업, 디지털팀에 속한 보험사 직원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CEO 부스를 찾아다니며 사업 현황과 서비스에 대해 질문했다.
보험사에 사전 신청을 받아 개별 기업과 1:1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화재, DB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한화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 동양생명,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농협생명 등은 아이픽셀, 영앤, 큐티티, 핵사휴먼케어, 엑소시스템즈, 사운드짐, 로완 등의 부스를 찾았다.
행사에 참석한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협업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보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31일 Two IFC 3층에서 열린 '제3회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에서 보험사 관계자와 핵사휴먼케어(웨어러블 로봇) 관계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보험사에 서비스를 알리고 사업파트너십 기회를 잡기 위해 큐티티(QTT)는 부산에서 올라왔다. 큐티티는 모바일 인공지능 구강검진 결과에 따라 맞춤형 구강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에는 치아보험 고객 심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큐티티(QTT)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라며 "이번 행사로 함께할 보험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경도인지장애 및 고령자 대상 개인별 맞춤형 다중영역 인지중재 프로그램 등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완도 더 많은 보험사들과 관계를 확대하고자 참석했다.
로완 관계자는 "보험사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먼저 연락해 협업을 제안하고 있다"라며 "디지털헬스산업협회에서 많은 보험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해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이번 디지털헬스케어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공급기업들은 대부분 프리A에서 시리즈A 투자단계”라며 “디산협의 오프라인 매칭데이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수요·공급 기업을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해 최근 금융시장 위축으로 투자금액 축소, 투자유치 기회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의 활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