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작 위주의 작품 총 2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전시의 '행복한 소곤소곤'의 연장선상이지만 사회성을 맞이하는 새로운 구성으로 완성되어있다.
전시 제목으로 자리하는 '아트토크 4.0'은 화가 토아치가 그려내는 작품들에 대한 담담한 4가지 구성을 의미한다.
첫 번째로는 가족이다. 현재와 미래라는 의미가 확장되는 작품 '섬에 집을 짓고'와 'Rainbow drops'가 있다. 가족은 우리 사회의 최소 구성원이자 사회와 연결하는 결절점이 된다. 최소규모의 가족 구성원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는 하얀 곰(BB)으로 분하고, 자아가 만들어지는 작은 아이와 아이들의 보호막으로 있는 아빠는 각기 파란토끼(POPO)와 곰(honey bear)으로 등장한다.

좌) 토아치, “섬에 집을 짓고”,Acrylic on Canvas, 40 x 45cm, 2022우) 토아치, “Rainbow drops”,Acrylic on canvas, 70x 75cm, 2022
이미지 확대보기세 번째로는 응원이다. 작품 'Under the sea'와 같은 작품들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우리 사회가 가진 서로간의 이해와 가치와 영역을 확보해 나간다.
마지막으로는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감정 만들기이다.'궁시렁 궁시렁 BB'와 '뭘봐'와 같이 의사결정에 대한 선행의 영역에서 해결하고 이해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의 단면을 표현 하고 있다.

좌) 토아치, “This way”,Acrylic on canvas, 130x130cm, 2023우) 토아치, “푸른 잎 POPO”,Acrylic on canvas, 50x 50cm, 2022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전시는 2023년 6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삼청동 더아트나인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도움말 : 김지윤 큐레이터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