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 1분기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건수는 5만4057건으로 전년동기(4만5031건) 대비 20% 증가했다. 신규건수 뿐 아니라 갱신율도 작년 1분기 79.2%에서 올해 1분기에는 83%로 3.8%p 증가했다.
사고율이 증가했지만 갱신율과 신규계약건수 증가로 상쇄했다. 작년 1분기 사고율은 14.4%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15.5%로 1.1%p 소폭 증가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손익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79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강성수 대표 재직까지 자동차보험 디마케팅 전략을 진행했다. 2020년 8139억원이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021년 7437억원으로, 작년까지는 715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2022년까지 자동차보험 매출이 줄어들면서 반대 전략을 쓴 메리츠화재가 한화손보를 앞질렀다.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020년 7061억원에서 2021년 8059억원으로, 2022년 837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화손보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확대도 꾀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80% 아래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210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840억원) 보다 감소했으나 장기보험 신계약은 1430억원으로 전년동기 1050억원 대비 약400억원 늘었다.
한화손보 장기보험 신계약 CSM은 133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CSM은 3조7148억원으로 신계약 유입, 이자부리 1664억원이 발생했으나 CSM조정과 상각이익이 -1794억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감소했다.
종합보험, 간편심사보험, 자녀보험 등 고수익상품 보장성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억원 늘었다.
한화손보 1분기 순익은 995억원으로 작년 1분기(IFRS17) 대비는 33.2% 감소했다. 한화손보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험 조정으로 작년 1분기가 이익이 과도하게 발생한 부분이 있으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