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자본은 6조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이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0.9% 줄었다.
증권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줄었다. 전기 대비해서는 17.7% 증가했다.
메리츠금융그룹 측은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기자본 6조원대에 진입했다. 2023년 3월 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6조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7억원 늘었다.
부문 별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신규 딜 감소 영향이 포함됐다.
그러나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투자협약을 통해 자본시장의 실물경제 지원 강화 등에 힘을 실었다.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Sales&Trading)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인플레이션 하락 및 경기둔화 흐름에 대응해 차별화된 트레이딩 전략과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탁월한 운용성과를 거두었다고 메리츠 측은 설명했다.
또 리테일 부문에서도 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관련 수익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졌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오는 5월 15일 오후4시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원 메리츠(One Meritz)’로 재탄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4월 25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단일 상장사로 출범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