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 9월 도입한 커뮤니티 기능인 오픈톡과 이슈톡. / 사진=네이버 오픈톡 활용백서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최 대표는 이날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로 연결되도록 검색 화면을 새롭게 개편할 것"이라며 "검색 결과에서 AI(인공지능) 추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해 이용자 검색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화면 개편은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텍스트 중심 기존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외에도 이미지, 숏폼 등 결과를 통해 이용자가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생성형 AI를 검색 엔진에도 도입해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사내 베타 테스트를 상반기 내 실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한 모델을 하반기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 앱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오픈톡과 이슈톡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매체력을 강화하고 볼만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숏폼을 도입하는 등 하반기 네이버 앱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톡은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최근 동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용자층을 넓혀가는 중이다. 네이버는 향후 소통 서비스를 확장하고 AI 기반 맞춤형 광고인 ‘커뮤니케이션 애드’를 통해 수익 창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하반기 초대규모 생성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쇼핑·블로그·지식인·여행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 경험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생성형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 혁신형 AI 서비스 데모를 개발 후 고도화 중에 있다.
최 대표는 “GPT4에 대응하는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