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을 통해 공개한 잔고 및 거래명세서 자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를 통해 매매대금 605억4300만원을 입금받았다.
주식 결제는 매매일의 2영업일 후에 이뤄진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벌어지기 2거래일 전인 지난 4월 20일 김 회장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했으므로, 이같은 입금 내역이 반영된 것이다.
김 회장 측은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회장 측은 "이번 다우데이타 블록딜은 4월 초부터 진행된 것으로 4월 5일에 이미 유수의 외국계 증권사를 접촉해 절차를 진행했다"며 "당초 일정은 2~3주를 예상했고, 외국계 증권사는 자체 실사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4월 19일 내부 심의를 완료했으며, 4월 20일에 12시 이후 해외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 종료 후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 측은 "매수자를 찾는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역할이고 우리는 매수자를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다"며 "4월 20일 거래량 중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수량을 보고 외국계 기관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증빙자료는 앞서 라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 측이 매도한 금액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무차입 공매도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회장 측은 "제도를 모를 리 없는 라덕연이 사실을 왜곡시켜 이런 주장을 한 것은 주식매매가 익숙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허위사실 퍼뜨려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며 "명백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중대 범죄 행위로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