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제시했다.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루이 커쉬 S&P 전무는 3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어느 정도 통제되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기간 내에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내년(2024년)쯤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커쉬 전무는 "미국 연준(Fed)이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둔화시킬 여지는 적다고 보여 올해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고, 내년에야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에 작년보다 성장 둔화와 고금리 유지 경제 환경이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한국 경제는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대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02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예상했다.
한국의 국가부채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가계부채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킴엥 탄 S&P 상무는 "한국의 가계부채 수준은 전 세계 3위 수준"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거나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소득 중 더욱 많은 부분이 이자 지급에 사용돼 내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