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제도 미흡을 저조한 펫보험 가입률의 원인으로 꼽았다./사진제공=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소재 코리안리빌딩 대강당에서 개최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안 원장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언급했다.
안 원장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이 전체가구의 25.4%(602만 가구)로 양육인구는 1306만명으로 추산된다”며 “반려동물 관련 소비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이 새로운 미개척지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반려동물의 웰니스(건강)에 대한 관심과 소비자 니즈는 더욱 커지고 다양해졌다”며 “이에 발맞춰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우리나라 반려동물 진료비를 보장하는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약 1%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시장형성 초기단계라 보험제도와 인프라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확산되면서 동물병원 의료비(치료비), 산책 중 발생하는 상해위험‧배상책임 등 관련된 다양한 위험 등은 보험산업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보탰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