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KB증권이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4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늘었다.
반면 1분기 영업수익은 4조3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KB금융그룹은 "KB증권은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대, 금융상품자산 AUM(운용자산) 증대에 의한 WM(자산관리) 수익 확대,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운용손익이 큰 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원화채권 및 발행어음 등 고객중심의 WM상품 공급을 통해 WM자산 증가세를 유지했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023년 3월말 기준 132조원이다.
다만 IB수수료의 경우 업계 경쟁심화 및 대형 IPO(기업공개) 시장 침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딜 급감 등 외부요인으로 타격을 받았다.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
IB 부문은 DCM(채권자본시장)에서 국내증권사 중 글로벌본드 1위(블룸버그)를 지속했고, ECM(주식자본시장)에서 삼성FN리츠 IPO,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주관 등을 했다. SK쉴더스 인수금융 단독 주선 선임도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PF 등 프로젝트금융도 실시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 유연한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 제고 및 ELS(주가연계증권) 포지션도 안정화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