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가 중심이 된 에너지 부문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4조7978억원을, 영업이익은 91.7% 늘어난 3163억원을 거뒀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가 주요 고객의 P5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를 냈다"며 "중대형 ESS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전력용 판매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소형 배터리는 전동공구용 원형 배터리가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으나, 스마트폰용 파우치 배터리가 삼성전자 갤럭시 s23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반면 같은기간 전자재료부문은 매출이 23.7% 줄어든 5570억원, 영업이익은 62.4% 감소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OLED·반도체 공정 소재가 업황 부진 등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며 "신규 수주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