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 제공=MBK파트너스

포브스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이 자산 97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가장 큰 재산 상승폭을 기록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다이얼캐피탈파트너스에 MBK파트너스의 소수 지분을 매각하면서 순자산이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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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51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50억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억달러) ▲고(故) 김정주닫기

포브스 측은 “한국 주식시장이 부진해 상당수 자산가의 자산 가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카카오 의장)은 올해 자산이 전년(96억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재용 회장(92억달러)과 서정진 명예회장(69억달러)도 지난해보다 각각 12억달러씩 감소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