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지난 2일 전국에서 35건의 산불이 발생해 10개 시·군·구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데 이어 지난 11일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70채가 넘는 주택이 불타는 등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새마을금고는 기부금 모금 뿐만 아니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시·군·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금융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피해 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채무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만기연장이 이뤄지며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 대출을 신청할 경우 0.3% 내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채무자는 다음달 12일까지 새마을금고에 내방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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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