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11년 만에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Fitch)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피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개선에 따른 모기업 지원 가능성이 강화됐다"며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의 한국 내 신용카드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파트너인 점을 감안해 이번 전망 상향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의 캡티브 금융사로서 현대차∙기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및 기아멤버스와 연계해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운영 중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에 따라 차량 내 결제서비스인 카페이(Car Pay) 서비스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통해 보다 견조한 재무 상황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