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 Standard’는 총 3편으로 이뤄진 콘텐츠 시리즈다. 엔씨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게임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첫 영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리니지W 글로벌 원빌드(하나의 게임 버전에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방식)에 담긴 엔씨의 기술력을 다뤘다. 리니지W에는 전 세계 12개국 이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엔씨만의 기술력이 도입돼 있다. 영상에서 ▲RIO(Registered I/O) 서버 기술 ▲ 자체 개발한 심리스 지형 처리 시스템 ‘레벨 세그먼트 그래프’ ▲ 해저망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영상 타이틀은 ‘Continuity(지속성)’로 엔씨의 인프라 기술력을 소개했다. 서버 단위의 소규모 장애부터 자연재해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를 위해 도입한 기술을 설명했다. ▲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회선 이중화·이원화·다원화 환경 ▲ 자체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한 엔씨 클라우드 ▲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위한 자동화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세 번째는 ‘Digital Human(가상인간)’을 주제로 엔씨의 미래 게임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GDC(게임개발자콘퍼런스) 2023’에서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M’을 소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디지털 휴먼 제작 과정과 엔씨가 추구하는 상호작용 가능한 디지털 휴먼을 설명했다.
엔씨는 최근 IP 개발, 미래 신기술 확보 등 기술 혁신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1조 2834억원에 달한다. 전체 직원 4789명 중 71%인 3394명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명진 엔씨 PBO(최고브랜드책임자)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오픈형 R&D로 전환하며 개발 과정부터 적극적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영상에 담긴 개발자들의 진정성 있는 인터뷰를 통해 추구하는 기술 비전과 변화를 위한 노력이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