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디폰 이성우 대표, 원희룡 국토부 장관, 모빈 최진 대표가 모빈의 자율주행 로봇으로부터 커피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4일 현대차그룹은 자사 임직원 출신 창업자 10여명이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공유사무실 드림오피스에서 열린 국토부 '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사 모빈의 최진 대표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중인데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개발한 디폰 이성우 대표는 “스마트 윈도우는 열 차단, 발열량 조절 등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친환경 탄소중립 성장에도 부합하는 만큼 앞으로 정부 지원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원 장관은 "자동차 기준 관련 규제 개선과 기업지원을 위한 데이터 확대 개방 등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제로에너지건축물과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측면에서도 에너지절감 효과와 경제성이 우수한 새로운 기술들이 지속 도입돼 종합적 건물에너지성능이 향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모빈 최 대표와 디폰 이 대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각각 2022년 12월과 2021년 6월 분사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