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인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왼쪽)와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 /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사임으로 공석이 된 송인창·이순호 이사의 자리를 대신해 활동한다.
2명의 후보자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농협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달 31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함유근, 남병호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인 이종화 후보자는 경제와 글로벌 금융 분야의 최고 석학이자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학·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이종화 후보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81~'82)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92)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자문위원('94~'98) ▲세계은행(IBRD) 자문위원('95~'97) ▲미국 하버드대 국제개발연구원 연구위원('97)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99~'00)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04)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역경제협력국장('07)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09)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및 G20 세르파(사전교섭 대표)('11~'13) ▲한국금융학회 부회장('13~'14)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17) ▲미국 컬럼비아대 초빙교수('20) ▲한국경제학회 회장('22) 등을 거쳤다.
현재는 고려대 정경대학장 겸 정책대학원장이자 매일경제 시평 칼럼니스트도 역임하고 있다.
이윤석 후보자는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으로, 경제와 금융을 아우르는 지식과 경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1971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제학을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은행 국제부 외화자금실('95~'99) ▲미국 존스홉킨스대(SAIS) 객원연구원('12)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05~'11) ▲기획재정부 자체규제심의위원회 위원('09~'11)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 전문위원('10~'11)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12~'17)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정책자문위원('15~'16)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16~'17) ▲국제경제학회 이사('17~'19) ▲한국수출입은행 경영평가위원('19~'20) 등을 지냈다.
현재 이윤석 후보자는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 운영위원과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추진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정책자문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도 맡고 있다.
농협금융은 “두 후보자는 모두 경제, 금융 분야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현재의 불안정한 대·내외적 금융환경 속에서 정확한 현상 분석과 미래 예측 등 전문적 조언으로 농협금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