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발전포럼은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 창설 이래 중국의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 포럼은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30여명의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와 20여 명의 국유 기업 및 금융기구 책임자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외국 기업으로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등이 초대받았다. 이밖에 지멘스, 퀄컴, BMW, 벤츠, 화이자, 아람코, 코닝 등의 최고 책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과학법’의 가드레일 조항 세부 규정을 발표한 직후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미 상무부는 자국의 투자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은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첨단 반도체는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레거시)는 10% 이상 확장할 수 없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발전포럼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소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럼 기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또는 허리펑 부총리 등 시진핑 집권 3기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중국 시안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0.05.18./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이 중국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 회장은 국내외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달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등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선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전자공고,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다.
아울러 이 회장은 내달 윤석열닫기

이 회장이 내달 미국을 방문할 경우,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 지원법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170억 달러(약 21조9300억원)를 들여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 현장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