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해보험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전기차 전용 특약 3종 출시 이후 1년 만에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전기차 가입 수가 50% 증가했다고 밝혔다./사진=AXA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AXA손보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용‧업무용 전기차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가입대 수가 52.4% 확대됐다. 전기차 특약에 대한 운전자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AXA손보가 선보인 전기차 전용 특약 3종은 전기자동차 충전 중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장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 긴급출동 서비스 견인 거리를 업계 최정거리인 150㎞로 확장한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으로 구성됐다.
AXA손보가 특약별 가입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기차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 순으로 가입 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전기차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은 자기신체사고(자손)와 자동차상해(자상),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 가입 시 보험료 부과 없이 자동 가입되는 특약이다.
각 특약별 특징을 살펴보면 선택 특약인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과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의 30대·40대 비중이 각각 64.1%와 72.2%를 나타냈다. 또 40대 고객은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을 ‘제일 많이 사용할 것 같은 특약’이라고 응답하며 해당 특약의 이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AXA손보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전기차 전용 특약 3종에 대해 전기차 구매 비중이 높은 3040 세대의 가입 증가는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보장을 강화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AXA손보는 전기차 운전자들의 니즈와 우려점들을 고려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XA손보는 고객 중심의 보장을 강화한 전기차 전용 특약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