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전 NH농협금융그룹 회장
국민은행이 지난 9일 공시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내역’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손 전 회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2년이다.
1962년생인 손 전 회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팀장, 기획조정실 팀장, 창원터미널지점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지내며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3월 농협은행장에 오른 뒤 2021년 1월 내부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농협금융 회장에 취임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추위는 손 회장 추천 배경에 대해 “후보자는 명망 있는 금융·경영·경제 분야 전문가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은행, 주주, 금융소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추위는 기존 안강현·유용근·서태종 사외이사도 임기 1년의 재선임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손 전 회장을 포함한 이들 후보는 오는 23일 국민은행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