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내정자 / 사진출처= 한국금융연구원
예탁원은 이날 연 2023년 제1차 임시 주주총회 결과,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 상임이사 선임의 건, 사장 선임의 건 등 3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이 실장을 차기 사장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
예탁원은 "사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향후 금융위원회의 승인 이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정된 이 실장은 1967년생이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을 거쳐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박사를 받았다.
특히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경제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한 인사다.
이 실장이 낙점되면서 예탁원은 10년 만에 비(非)관료 출신 사장이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은행 분야로 경력이 다소 치우쳐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사무금융노동조합 예탁원지부는 앞서 '예탁원, 낙하산 사장 내정 즉각 철회하라!'라는 성명을 내고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예탁원은 이날 이인석 신임 상임이사와 한석·신재근 신임 공익대표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이인석 상임이사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Purdue University MBA를 받았다. Novus Consulting 파트너(상무), 삼정회계법인 파트너(전무) 등을 역임했다. 한석 비상임이사는 1960년생으로 홍익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KB증권(옛 현대증권) 상무,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신재근 비상임이사는 1972년생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 학사, 동 대학원 석사를 받고 큐슈대 박사(농업자원경제학)을 받았다.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 단장을 지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