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12개월 1000만원 예치 시)
이미지 확대보기2월 넷째 주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우리은행 ‘원(WON)플러스 예금’,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으로 각각 연 3.70%의 금리를 제공한다.
더 특판 정기예금은 최고 0.4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모바일뱅킹 금융정보 및 혜택 알림 동의 시 0.10%포인트, 신규 고객 0.35%포인트, 가입 금액 1억5000만원 이상 시 0.15%포인트가 더해진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원플러스 예금의 경우 우대 조건은 따로 없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뱅킹을 통해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로, 월·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KDB 하이 정기예금은 ‘KDB 하이 입출금통장’ 또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가입한 수시입출금식 예금 보유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광주은행 ‘행운박스예금’과 대구은행 ‘DGB함께예금’,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각각 연 3.60%의 금리를 제공한다.
행운박스예금은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DGB함께예금은 최고 연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이 있다.
전월 총수신 평잔 30만원 이상 또는 첫만남플러스 통장 보유 시, 주택청약상품 보유 시, 신규일 ‘DGB함께적금’ 동시 가입 후 만기일까지 보유 시, 대구은행 오픈뱅킹서비스에 다른 은행 계좌 등록 시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05%를 추가 우대해준다.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헤이정기예금은 1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억원 이내에서 1인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코드K 정기예금은 100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과 기업은행 ‘1석7조통장(정기예금)’의 금리는 각각 연 3.55%, 3.52%다.
IM스마트예금은 가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00만원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1석7조통장은 우대조건이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과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은 각각 연 3.50%의 이자를 준다.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가지 입금, 경남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 보유, 가입일 기준 6개월 이내 경남은행 정기예금 미보유 신규 고객인 경우 각각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계좌 수 제한은 없으며 100만원 이상에서 5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은 1계좌당 100만원 이상, 1인당 총 10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DB드림 정기예금은 수시입출식 예금 ‘KDB드림 어카운트’ 가입 고객인 경우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해준다.
이어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3.46%), 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3.45%),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3.44%),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3.40%),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3.40%),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3.36%)·‘굿스타트예금’(3.26%)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