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일부 임대주택의 부실공사 및 조롱 논란에 격분했던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품질관리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월 23일(목) 오후 2시 경기 하남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입주 전 현장을 방문하여 입주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하자 관리 시 입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주요 건설사에 당부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토지공사(LH),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하자점검단’을 구성하여 입주 예정 5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단지를 전수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1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하자 관리 강화방안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단지는 하자 관리방안 발표 이후 방안이 처음 적용되는 현장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올해 입주가 예정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주요 건설사도 참석했다. HUG, 공공지원민간임대를 공급하는 주요 건설사, 입주 예정자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임차인분들은 새 출발의 꿈을 안고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한다”고 강조했다.
시공사에게는 “현장의 부담이 있겠지만 이를 입주민에게 전가시켜서는 안 된다는 원칙으로, 하자처리 과정에서 임차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공사들은 ‘내 가족이 머물 곳이다’라는 생각으로 시공단계부터 거주하는 동안에도 하자 접수·처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입주자의 시각에서 하자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나아가 원 장관은 민간 및 공공임대 공급주체인 HUG와 LH에 “사업 주체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품질관리 강화방안을 잘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입주 예정자들과의 현장점검에서 원 장관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하자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서도 큰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하자 없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임차인분들의 행복한 삶이 펼쳐질 수 있도록 국토부가 끝까지 관리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