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21일) 5G 요금제 2종, LTE 요금제 1종을 내놨다. 신규 출시된 온러인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LTE 다이렉트 34.5(월 3만4500원)’ 등 3종이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59’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 각각 15GB를 제공한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69’는 각각 50GB씩 제공한다. 또 세컨 디바이스 이용 시 회선당 최대 1만1000원씩, 2회선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는 무제한이다.
LTE 요금제인 ‘LTE 다이렉트 34.5’는 월 5GB를 기본 제공한다. 소진 시 1Mbps로 지속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온라인 요금제는 결합할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그간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온라인 요금제는 결합할인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LG유플러스의 요금제는 ‘참 쉬운 가족결합’을 제공해 모바일은 물론 인터넷, 알뜰폰까지 상품 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4월까지 만 19~29세 고객 중 5G 다이렉트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고, 4인 결합하면 회선당 최대 1만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을 받게 되면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4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가족이 아닌 지인과의 결합도 가능하다.
다만, 이번 요금제는 무약정 상품으로 약정 승계가 불가능하다. 이에 24개월 약정을 걸어둔 고객들은 당장 가입이 어렵다. 약정이 만료돼야 가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은 고객도 가입이 어렵다.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최근 정부의 요금제 개편 압박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윤석열닫기

이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통신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LG유플러스가 이달 안으로 온라인 요금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출시됐다.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요금제 출시에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