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카카오페이증권(2023)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대홍 대표이사가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31일자로 자진 사임했다.
다른 공동대표였던 이승효 대표이사는 2022년 3월 첫 선임돼 오는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현재 이승효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돼 경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홍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 및 시장 안착을 이끌어왔으며, 2022년에 이승효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대홍 전 대표는 퇴임 임원 규정에 따라 1년간 카카오페이증권 비상근 고문직을 맡는다.
현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미국 오라클, 페이팔, 그리고 삼성전자 등을 거쳐 2018년 5월 카카오페이에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고, 2022년부터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이번에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이승효 대표는 금융 플랫폼과 IT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채널 전략 고도화, 최신 기술 접목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 시너지에 주력해왔다. 이번 단독 체제로 김 전 대표가 맡았던 기존 기업 경영 전반과 개인금융 서비스 부문(리테일사업) 총괄 부분도 챙기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 고객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층수 인증' 등 기능이 적용된 종목 토론방, 다양한 투자 소식을 전해주는 알림 서비스,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서비스 등을 선보였고, MTS 활동성 지표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을 0.05%로 대폭 낮췄고, 또 오는 3월 31일까지 별도 신청 없이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체결되는 모든 국내주식 신용거래 매수 건에 대해 최대 90일까지 연 3.9% 이자율도 적용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