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금융협력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부문 대표, 피에르 페링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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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투협에서 서 회장은 유리코 장관, 피에르 페링(Pierre Ferring)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유리코 재무장관 일행은 "룩셈부르크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과 유럽내 시장 연결성이 매우 높고, 적극적인 조세혜택과 친시장적인 정부, 개방적인 문화 등이 한국 금융투자 회사들의 유럽 진출에 유리하다"며 "국내 운용사의 룩셈부르크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자산운용 허브다. 유럽에서 설정되는 UCITS(유럽시장펀드등록체제) 펀드의 35%가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되고 있다.
금투협은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투자 관심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국 간 지속적인 금융협력을 위해 다각적인 분야에서 노력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지난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가 최초로 역외펀드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와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