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강남 세터필드 사옥. 사진제공 =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MZ세대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1등 워라밸, 2등 공정한 보상, 3등 좋은 복지제도가 꼽혔다.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워라밸과 보상만큼이나 복지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일임 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의 정인영 대표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인영 디셈버 대표는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직원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구성원이 돈이나 건강에 대한 고민을 덜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만들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모든 직원과 그 가족에게 4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비용도 지원한다.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는 검진비용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19 기간에는 전 사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당시 내근이 필요한 인력에게는 교통비 100%를 지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마스크와 코로나 검진 키트를 사내에 상시 비치했다.
각종 경조휴가와 생일 선물, 부서별 친목 도모를 돕는 워크샵 ‘밍글데이’ 비용도 지원한다. 선택적 복리후생으로는 개인의 발전을 위한 복지비도 매년 별도로 지급한다.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 전원에게 높낮이 조절이 자유로운 모션 데스크와 최신식 IT 장비를 지급한다.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최신 장비는 언제든지 지원한다.
근속 3년 이상 직원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장기 근속 포상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며 포상 휴가는 최대 10일까지 제공한다.
탄력근무제도 시행 중이다. 직원들은 오전 7시 30분~10시 30분 사이 출근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오거나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스낵바도 24시간 준비돼 있다.
다양한 취미 활동 모임도 디셈버의 복지제도 중 하나다. 일반적인 사내 동호회처럼 회사가 주체가 돼 만들어진 모임이 아니다.
취미가 맞는 직원들끼리 모여 만든 자생적인 모임이 30여개에 달한다. 강제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직원들 간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쌓고 있다.
정인영 디셈버 대표는 “회사의 핵심가치는 ‘함께 함’에 있다”며 “서비스와 고객,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금융의 혁신과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