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만기 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수협은행과 우리은행, 카카오뱅크다.
우선,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Zero(제로)!적금(정액정립식)’은 연 4.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해양플라스틱 감축서약 0.1%포인트 ▲봉사활동 또는 상품 홍보 0.2%포인트 ▲입출금통장 최초 신규 가입 0.2%포인트 ▲자동이체 출금 실적 0.2%포인트 등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저축 금액을 매월 약정한 날짜에 동일하게 저축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연 4.50%의 이자를 제공하는 우리은행 ‘원(WON)적금(정액·자유적립식)’은 우리은행의 원통장, 우리꿈통장을 통해 가입할 경우 연 0.1%포인트,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만기 유지 시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중 선택할 수 있고 스마트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금리도 연 4.50%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전체 계약 월수의 2분의 1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만기 해지하는 경우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단 만기 자동 연장된 원리금은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가입 기간은 6개월~36개월 이하, 가입 금액은 1000원 이상이다. 월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로 적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하다.
이어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적금(자유적립식)’의 금리는 연 4.30%다. 이 상품은 전북은행 계좌 간 자동이체를 통해 이 예금으로 자동이체 된 금액에 0.1%포인트 금리를 우대한다. 1인당 월별 1000만원 이내로 적립할 수 있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도 연 4.30% 이자를 준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따로 없고 1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수협은행 ‘헤이(Hey)적금(자유·정액적립식)’은 연 4.20%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마케팅 동의 시 0.1%포인트 ▲자동이체 납입 시 0.5%포인트 ▲예·적금 신규고객 0.5%포인트 ▲예·적금 만기 후 1개월 이내 재가입 고객 0.3%포인트 등 최고 0.9%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5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다.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도 연 4.20%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급여 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 가입 금액은 1000원 이상 300만원이다. 1인 최대 3개 계좌까지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고 연 7% 이자를 자랑하는 상품도 있다. 전북은행 ‘JB 카드 재테크 적금(정기적립식)’은 기본 금리 2.50%에 ▲마케팅 동의 0.2%포인트 ▲JB 카드 신규 가입 0.3%포인트 ▲JB 카드 실적 충족 4%포인트 등 연 4.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7% 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IBK탄소제로적금(자유적립식)’도 기본 금리는 연 3.00%지만 ▲에너지 절감 시 최고 2%포인트 ▲최초 거래 고객 1%포인트 ▲지로 또는 공과금 자동이체 시 1%포인트 등 최고 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있다.
제주은행 ‘MZ플랜적금’은 기본금리 연 4.10%에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고 연 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 이하다. 1인 1계좌로 만 39세 이하의 개인 고객이라면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 항목은 ▲적금 가입 후 매월 4회 이상 납입 시 0.3%포인트 ▲미리 설정한 목표 금액 달성 시 0.3%포인트 ▲제주은행 계좌로 매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또는 매월 카드 가맹점 대금 이체 실적 보유 시 0.2%포인트 ▲제주은행 카드 합산 사용액 월 10만원 0.2%포인트 ▲신규 거래 고객 0.3%포인트 ▲모바일 신규 가입 0.1%포인트 등이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적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적금을 찾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10만원씩 12개월 적립 시)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