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오스템임플란트
KCGI는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에 거버넌스 선진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KCGI는 2022년 말부터 출자한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매수하고 주주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에프리컷홀딩스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6.57%로 3대 주주다.
지난 16일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과 회합에서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이날 주주서한을 송부했다.
공개된 주주서한에 따르면,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가 부실한 내부통제, 비효율적인 자회사·관계회사 관리 등 후진적 거버넌스로 인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시장 내 약 45%를 점유하는 국내 1위 회사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8%가량을 점유해서 글로벌 4위(수량 기준 1위)다.
그러나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의 PER(주가수익비율은)은 14.2배로 글로벌 평균(25.3배) 대비 약 44%,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는 8.8배로 글로벌 평균(16.9배) 대비 48% 디스카운트 돼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KCGI 측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최소2x~최대5x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기업가치는 시가총액(2022년 말, 2조원) 대비 다섯 배 이상인 약 10조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주주권익 증진,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동기 부여 가능한 합리적인 보수구조 및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KCGI는 "주주가 구성한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경영하며 감시와 견제를 바탕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가 확립돼야 한다"며 "이사회 견제 및 감시를 위해 일반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KCGI 측은 "최대주주로의 회사 자산 이전을 방지하고, 비효율적인 계열사 운영과 외부 투자를 방지해야 한다"며 "횡령 등 느슨해진 내부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내부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재정비 및 독립성과 실효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