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장르는 ‘RPG(역할수행게임)’로 나타났다.
특히 RPG 장르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상위 5위권 게임모두 RPG 장르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가 강세를 이어갔다. 1위인 ‘리니지M’을 필두로 ‘리니지W’(약 1545억원)가 3위, ‘리니지2M’(약 970억원)은 5위를 기록하는 등 ‘리니지 3형제’라 불리는 타이틀이 모두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니지M’의 수익은 ‘리니지W’와 ‘리니지2M’을 합친 수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021년 하반기 모바일 수익 1위를 차지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했다. 상위 5위권 타이틀 중 유일하게 오리지널 신규 IP 게임이다.
넥슨의 약진도 눈에 띈다. 넥슨은 전년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신작인 ‘히트2’와 상반기 흥행작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장기 흥행작인 ‘피파 온라인4 M’ 등 총 3개의 작품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반기 신작인 ‘히트2’는 수익 성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다운로드 랭킹 상위 10위권 중 절반이 신작이었으나, 2022년에는 ‘탕탕특공대’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2개에 그쳤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