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J대한통운 택배노조, 26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대리점 연합 "공멸하는 길"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3-01-18 15:34

택배노조, 택배요금 인상분 처우 개선에 쓰지 않아…26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
파업 참여하는 조합원 약 1600명
택배대리점연합, "부분 파업은 공멸하는 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CJ대한통운 CI./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DB

CJ대한통운 CI./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DB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오는 26일부터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택배대리점연합이 파업 중단 입장문을 내며 노조와 대리점 연합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택배노조 측은 CJ대한통운이 새해 택배요금을 122원 인상했으나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약 1600명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파업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18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내놓고 "또다시 반복하는 파업은 택배종사자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며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대국민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약 1년 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 당시/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DB

택배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약 1년 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 당시/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DB

이미지 확대보기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3월 공동합의문을 작성하며 파업을 끝내기로 약속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겠다는 건 이해 불가다"며 "부분파업은 대국민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대리점 연합은 택배노조의 가입률이 높은 곳에서 상습적인 지연 배송, 문앞배송 거부, 불친절, 고객과 다툼과 다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리점 연합은 "국민들이 왜 민주노총과 택배노조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 반성하는게 순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은 CJ대한통운에 택배노조와 교섭하라고 판결했다. CJ대한통운은 당시 법원 판결에 항소의 뜻을 밝히며 "기존 대법원 판례를 뒤집은 1심 판결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