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171.12Mbps로 3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초고속 인터넷이 가장 빠른 국가는 320.08Mbps를 기록한 모나코다. 이어 ▲싱가포르(295.78Mbps) ▲칠레(291.62Mbps) ▲홍콩(285.25Mbps) ▲스위스(278.40Mbps) 등 소규모 도시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규모가 큰 국가인 중국(276,10Mbps)과 프랑스(272.94Mbps)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포함됐다. 일본은 11위(257.37Mbps), 미국은 12위(253.36Mbps)를 기록했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지난해 빠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9년 2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 4위, 2021년 7위, 2022년엔 34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3월만 하더라도 인터넷 속도 8위를 기록했지만, △8월 16위 △9월 19위 △10월엔 26위 △11월엔 34위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속도 순위 하락한 이유로 과거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당시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광동축혼합망을 사용했고, 상대적으로 늦게 구축한 국가들은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광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차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바일 인터넷 속도에서는 245.58Mbps로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1위는 아랍에미리트(323.10Mbps), 2위는 카타르(310.17Mbps)가 차지했다.
한편, 세계 평균 초고속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48.48Mbps, 모바일 속도는 87.36Mbps를 기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