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일 전북은행장이 2일 취임식을 가졌다. / 사진제공=전북은행
이미지 확대보기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2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13대 백종일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겸해 진행된 이날 백종일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5년여 동안 부행장으로 재직하며 여러분과 함께 했었는데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전북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서한국 전 은행장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를 이어 받아 더욱 굳건한 전북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백 행장은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역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견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사업의 지속적인 고도화 ▲해외 사업 강화 ▲기반 영업의 회복 ▲디지털 경쟁력 제고 ▲비이자 부문 확충 ▲조직 효율화’ 등 6가지 추진전략도 제시했다.
한편,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20여 년 이상의 금융권 경력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2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JP모간증권 조사부 부장,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업종 팀장, 페가수스 PE 상무 등 국내와 외국계 회사를 두루 거쳤다.
2015년부터는 전북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은 백 신임 행장은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담당했다. 2019년과 작년은 각각 JB자산운용 대표와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을 맡았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