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권 부회장은 전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T 시스템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 ▲명확한 R&R(Role & Responsibilities) ▲탄탄한 팀워크 확립 등을 3대 과제로 발표했다.
우선 유무형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뉴 ERP시스템' 구축 등 전사 IT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한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보고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의 업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업무 R&R 운영 프로세스도 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불명확한 R&R로 인해 생기는 업무 비효율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직 내 팀워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 출범 후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이력을 가진 국내외 인재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유관부서간 정기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팀 빌딩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해 상호 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정립한다.
권 부회장은 “올 한 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간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큰 결실을 이룰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넘어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용기 있게 도전하는 구성원들이 정말 많아졌기에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을 향해 열정과 자신감으로 한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그는 올해 첫 일정으로 여의도 파크원 본사 63층에서 열린 신년모임 '조이풀 엔솔'에 참석했다. 딱딱한 시무식 대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덕담 릴레이, 바리스타 체험, 아로마힐링 등 구성원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권 부회장은 오는 3일 오창공장, 대전기술연구원 등을 찾아 소통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