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수업에 참여하는 교수와 학생이 한 학기 동안 모아타운 후보지를 발굴해 개발 계획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시장의 역점 사업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올해까지 6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프로젝트 참가자는 한 학기 동안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 중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새로 발굴해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을 도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 접수는 필수 제출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심사를 통해 8개 내외의 대학별 학과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8개 내외 대학(원)을 선정해 실행비 500만∼1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업 후에는 성과 공유회를 열어 우수 학생에게 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정비사업 실무를 접할 좋은 기회에 관련 학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