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장 후보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 사진제공=농협금융


농협 내부에서는 그가 ‘융합형 리더’라고 입을 모은다. 1965년생인 이석용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인사전략팀 팀장, 농협은행 수탁업무센터 센터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농협은행 지역 지부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친 ‘영업통’이기도 하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을 맡고 있다.
지난달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제1차 범농협 혁신사업협의회’를 주재하며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직원 주도 사내벤처를 내부 실험 조직으로 키우고자 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 내정자를 차기 은행장으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며 “그룹 회장이 외부의 정통 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 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 ▲1965년 경기 파주 출생 ▲연세대학원 행정학 석사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급여후생팀·인사전략팀 팀장 ▲농협금융 인사전략팀 팀장 ▲농협은행 파주시지부 지부장 ▲농협중앙회 조합구조개선지원부·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국장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소속 공기업고급금융자과정 파견 ▲농협은행 수탁업무센터 센터장·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