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금융당국 혁신금융서비스로 재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은행 ‘음식 주문중개를 통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
금융위는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통한 소상공인·배달라이더 전용 대출 실행, 신속한 정산 서비스, 중개·결제수수료 절감 등 혁신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그간의 혁신 서비스 제공 성과가 인정된다”며 “향후 추가 서비스 출시 및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기대되므로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포함해 총 14건의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지정기간 연장 및 지정내용 변경을 결정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에이판다파트너스 및 신한투자증권) ▲보이는 전화 모집(TM) 보험 가입 서비스(라이나생명보험·메리츠화재해상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교보생명보험) 등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237건이다.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상가·오피스·호텔 등 대형 실물자산 담보부 대출채권을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발행, 수익증권에 대응되는 토큰을 유통하는 서비스다. 향후 6개월간 플랫폼 개발과 관계기관 연동 등 개발 과정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보이는 TM 보험 가입 서비스는 TM 과정에서 모집인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낭독하고 전 과정을 음성 녹음하는 절차 없이 단순 상품안내를 제외한 중요사항 설명과 청약 절차를 모바일 웹(Web)을 통해 진행한다.
모바일 웹 화면에 표준상품설명대본을 제시해 텍스트와 이미지로 상품을 설명하고, 모집인과 계약자를 통화와 화면으로 실시간 연결하는‘미러링 기술’을 활용하여 음성설명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TM 모집 과정을 모바일 화면으로 진행해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에 따른 보험 모집방식의 다변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