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타로 참의원은 일본 디지털청 정무관이자 지역활성화 및 디지털 사회형성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있으며, 방문단은 야마다 타로 참의원을 비롯해 의원실 비서관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인 개발원을 방문해 조직운영 노하우를 비롯해 다양한 지자체 행정서비스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일본 디지털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일본은 전자정부시스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등을 모델로 행정절차의 온라인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디지털청을 설립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일본 총무성 산하기관으로 지방공공단체정보시스템기구(J-LIS : Japan Agency Local Authority Information System)가 운영되고 있지만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했다.
이날 방문단은 개발원 기관 현황 및 주요사업 소개와 함께 개발원이 운영·관리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에 대해 안내받았다.
야마다 타로 참의원은 “일본은 정부 부처와 1700여개 지자체가 제각각 다른 행정정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행정 효율화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한국은 유엔이 발표하는 세계 전자정부 순위에서 2010년 이후 한 번도 3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명실상부 전자정부 세계 강국으로 오늘 안내받은 내용을 일본의 디지털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재영 원장은 “과거 일본의 기관들을 벤치마킹해 개발원을 설립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개발원이 일본의 전자정부 발전에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일본의 디지털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