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그간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나갈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자는 디자인·브랜드·해외사업에서 각각 나왔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이영택 전무, 제네시스 COO 송민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신설조직 GSO(글로벌 전략 오피스)의 수장에는 김흥수 현대차 EV사업부장 부사장이 겸직한다.
(왼쪽부터)기아 카림 하비브 부사장, 현대차 이영택 부사장, 송민규 부사장.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 지성원 상무도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해외 수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현대로템도 역대 최다인 9명의 승진자가 나온 점도 특징이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40대 차세대 연구개발(R&D) 리더도 대거 발탁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