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부산에서 근무할 애플 솔루션 컨설턴트(ASC)를 모집하고 있다.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ASC는 리셀러 파트너와 협력해 리셀러 매장 애플샵의 ▲고객 응대 및 판매 ▲매장운영 ▲직원 교육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업계에선 이번 채용을 두고 부산이 애플의 첫 비수도권 매장을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애플이 국내에 애플스토어를 빠르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스토어는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 등 총 4곳이다. 2018년 처음으로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 1호점을 열었고, 3년 뒤인 지난 2021년 2호점인 ‘애플스토어 여의도’를 오픈했다. 올해 4월엔 명동, 9월엔 잠실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 2년간 3개의 매장이 오픈한 것이다. 내년에는 강남과 홍대에도 애플스토어 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근무 위치를 부산으로 특정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의견이다. 그간 애플은 그간 채용공고에서 근무 위치를 ‘대한민국 내의 다양한 위치’ 또는 ‘서울’이라고 표기해왔다. 현재 애플의 채용공고에도 ‘부산’이라고 적힌 공고는 하나뿐이다. 만일 애플이 부산에 애플스토어를 열게 된다면, 첫 비수도권 매장이자 7호점이 될 전망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